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지분 약 40%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쿼터백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엔진 큐비스(QBIS)로 알고리즘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기준 총 운용자산 4540억원, 연 수익률 27.8%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6년간 은행과 증권사 등 23개 금융기관에 투자상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아톤은 전략 투자를 계기로 쿼터백과 금융권 내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협업을 본격 모색한다. 양사가 핀테크 경쟁력을 토대로 각각 '간편 인증'과 '간편 자산운용' 부문에서 안정적 성과를 달성해온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시장이 열리고 MZ세대 중심으로 비대면 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신규 핀테크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아톤 관계자는 “기존 아톤의 주력 비즈니스인 핀테크 인증·보안 부문에 더해 추가적인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