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은 튀르키예 인증기관 ETKO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측은 미국 TE가 개발한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S 인증에 대해 상호협력하고 국내 기업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TE는 섬유·의류·신발산업에서 유기농, 재활용 등 친환경 국제인증을 다양하게 보유·관리하는 국제섬유협회다.
GRS 인증은 20% 이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섬유 원료·제품을 대상으로 전 제조 과정에 대해 공정 심사를 통해 관리 연속성을 보장하는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이다. GRS 인증마크는 재활용 원료 함유량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TE 표준 인증에 대한 평가기관인 ETKO를 통해 GRS 인증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내 기업들이 제품 생산 및 관리 구조 일관성과 투명성을 보장받고 친환경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은 GRS 외에도 다양한 ESG 분야 인증서비스를 협력하기로 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ETKO와 MOU를 시작으로 ESG 관련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섬유패션 기업 지속 가능성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인증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