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 운영
파워반도체 전문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
부산권 13개 대학이 참여하는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이 출범했다.
부산권 13개 대학 LINC 3.0 사업단과 부산테크노파크는 15일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협력 협약(MOU)을 맺고 공유대학 출범을 알렸다.
13개 대학은 경남정보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신라대, 한국해양대다.
13개 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는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교육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재직자교육 △고교생 대상 반도체 체험교육 및 캠프 △교육과정 및 콘텐츠 공유 활용 등에 협력한다. 파워반도체기업, 부산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와 연계·협력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R&D 활성화를 모색한다.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 인증과정을 도입해 파워반도체 전문인력을 공동 양성하는 플랫폼이자 협력 시스템이다. 13개 참여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가 가진 핵심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표준화된 교육과정, 실험·실습 매뉴얼 등을 공동 개발하고 공유대학 운영에 적용한다.
내년부터 소재, 설계, 공정, 패키징 등 10개 트랙 과정을 개설해 지역 대학생 및 기업 재직자,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연 300여 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병수 국회의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부산테크노파크, 13개 대학 총장, 부산 지역 파워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출범은 부산이 파워반도체산업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자생 동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종합계획과 연계해 파워반도체 특성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