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확장 방안을 논의하는 '제2회 장애인 게임접근성 진흥 토론회'를 1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국회의원 하태경 의원실이 주최하고 콘진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재활원, 넥슨코리아 후원으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 e스포츠 발전 가능성과 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 및 '게임문화포럼'과 연계해 확장된 게임 정책 논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특별 e스포츠 경기 △전문 강연 △패널 토론 등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뇌 병변을 겪고 있지만 단란하게 삼 형제를 키우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강제길 씨 가족의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된다. 국립재활원에서 연구 중인 장애인용 게임 플레이 보조기기를 활용해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장애인-비장애인 간 게임 플레이 격차 해소와 게임을 통한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토론회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전문 강연에서는 최은경 한신대학교 e스포츠 융합전공대학원 교수가 '장애인 e스포츠 현황과 정책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송성록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장애인 e스포츠의 현황과 관련 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한다.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미래전략실장 △최우석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평호 국립재활원 연구원이 패널로 참석해 장애인 문화여가 활동 영역 확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2회 장애인 게임접근성 진흥 토론회는 장애인 게임접근성과 장애인 e스포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