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 17개 기업이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공동 선언했다.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잠재적 요구에 선제 대응한다.
에코얼라이언스는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환경 문제를 협력해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출범한 조직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44개 회원사가 현재 가입되어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을 회원사에게 소개하고 참여를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하는 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부가 비용 70%를 지원한다. 올해 회원사 중 미코세라믹스와 코미코가 참여해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로 발전한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사를 △에코 스타터 △에코 플래너 △에코 챌린저 △에코 리더로 세분화해 각 등급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과 교육 지원도 진행한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는 박철범 SK하이닉스 박철범 부사장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는 이제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공동 선언을 한 17개 회원사를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