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가 중국 우시에서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확보를 위한 'AEC-Q100' 평가 서비스를 신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AEC-Q100'은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표준 규격이다. AEC-Q100 인정을 받으려면 △가속 스트레스 시험 △가속 수명 시험(HTOL) △전기적 특성 시험 등 각 테스트 군에 따른 20여개 평가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부품 성능이 탑승자 안전과 직결돼 일반 산업용 반도체 품질 규격보다 더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큐알티 중국 우시 법인은 AEC-Q100에 환경 스트레스 평가에 필요한 모든 장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시험 항목과 테스트 조건 등 전반적인 컨설팅과 기술 지원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AEC-Q100 평가 서비스는 중국 우시 법인 내 자체 평가 환경을 구축하고 있어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TAT)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큐알티는 향후 AEC-Q100 평가 서비스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상황에 발맞춰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재우 큐알티 중국 우시법인 사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전장 부품의 신뢰성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큐알티의 우수한 테스트 인프라와 세계 탑티어 수준의 서비스로 중국 현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알티는 2009년 7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AEC-Q100'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외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신뢰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알티는 AEC-Q100을 비롯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표준 규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신뢰성 시험을 원스톱으로 실시, 효율성을 높이고 추가 서비스까지 연계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