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 자동차가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조작 없이도 차량 스스로 움직인다. 주위 환경을 인식해 목적지까지 편하게 이동한다.
혼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사이코마'는 1인승 자율주행차다. 자율주행차 핵심은 인간 두뇌를 대체하는 자동차 반도체와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다. 이미지센서를 눈으로 삼아 이동한다. 이미지센서는 자동차 주변부를 감시한다. 자동차 주변 사물을 확인하고 사전에 예측한다. 일종의 사람 눈역할을 한다.
이미지센서는 기능이 고도화되고 있다. 센서를 전자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l) 기반 반도체를 적용해 주위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분석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혼다는 자사 기술 연구소인 '혼다Cl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을 공개했다.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움직이고 주변 환경 인식해야 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친환경 전기 에너지와 결합해 한단계 고도화되고 있다. 전기 동력을 이용해 차 무게를 줄이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자율주행차 이미지를 개선한다.
혼다Cl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자율주행차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1인승 사이코마는 이달부터 실증 테스트에 돌입했다. 자동차에 승객을 태우고 자율주행차가 생성한 맵을 활용해 도로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1인승뿐 아니라 4인승 자율주행차도 개발했다. 1인승보다 화물 적재 면적은 증가했고 성인 4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는 기존 대비 크게 늘어났다. 4인승 자율주행차는 1인승이 출시된 내년부터 테스트한다.
혼다는 자율주행차가 간단한 경로는 이동하지만, 스스로 주변 장애물을 살피고 운행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는 성능 못지않게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특히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는 만큼 혹독한 안전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혼다는 추가 투자와 지원, 인력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혼다 관계자는 “1인승 자율주행차는 소규모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고객 요구를 고려했다”며 “1인 물류 사업자 증가와 혼자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추세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