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중동 사태 재외국민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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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를 받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란 사태와 관련,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양상이 이란의 인접국에 대한 반격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외교부에 상주 국민 및 단기 체류자의 안전 확보와 유사시 대피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동남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김 총리가 주재했다.

보고에 나선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동 국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신속대응팀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역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비축유 물량을 점검하고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따른 금융 및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무회의에는 중대범죄수사청법 및 공소청법 제정안도 상정됐다. 김 총리는 “오직 국민의 입장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한다는 각오로 남은 과제도 충분한 숙의와 공론화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학기를 맞아 교육부를 중심으로 학생 안전과 돌봄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선 현장의 안전 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며,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봄철 해빙기 취약 시설 안전 점검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에 대한 방역 대책을 보고했다. ASF 신규 발생 지역에서 불법 축산물과 사료 원료를 통한 유전자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문제 사료의 즉시 폐기 및 사용 중지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부연했다.

김 총리는 농림부를 중심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가 가축전염병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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