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전문기업 엑센트리벤처스(대표 윤우근)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엑셀러레이팅 확산 사업인 '엑센트리로켓단 10기 투자유치 설명회(IR) 데모데이'에서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엑센트리벤처스가 주관·운영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벤처스퀘어,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엑센트리로켓단 10기 IR 데모데이에는 넷츠프리·차고래·고스트패스·모람플랫폼·흥지연·엘앤에이치랩스·헤세드릿지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이들 기업에 7월부터 4개월간 성장을 위한 실전형 심화교육과 1:1 멘토링, IR 자료 제작 및 피칭 교육, 기업 입주공간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은 사업 및 기술 역량이 한층 성장했으며 지역 투자자를 초대해 '10기:레벨-엑스(LEVEL-X)' IR 데모데이에서 그동안 준비한 사업 모델로 IR발표를 진행했다.
IR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고스트패스는 안면인식 인공지능(AI) 인증 기반 자가 분산저장 솔루션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본인 확인 및 결제가 필요한 모든 본인인증 데이터를 각 서비스사의 중앙서버가 아닌 사용자(개인) 스마트 기기에 저장해 결제하는 서비스로 현재 유럽과 북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관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오프라인 생체인증 시장은 대기업이 고객 생체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주권자에 의해 관리되고 권리 또한 주권자에게 돌려준다”며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널리 확산해 비대면 본인인증 결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넷츠프리', '흥지연' 2개사가 받았다. 넷츠프리는 60분 이상 화상교육 영상파일을 1분 30초 만에 텍스트로 변환하고 다시 핵심 요약까지 해주는 '비토미'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5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육성사업에 선정돼 자체 고객테스트 결과 총 3499명이 2주간 사용해 전체 별점 5개(95%)를 받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흥지연은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감별을 편리하고 빠르게 할 수 있게 하는 '위고페어(WEGO FAIR)'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위고페어는 위조상품의 모니터링과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24분의 1수준으로 대폭 줄여준다. 5월 이탈리아 명품사 현지 파트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특허청 위조상품 모니터링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12월에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엑센트리벤처스는 3개 우수 기업의 가치를 고려한 시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 의장은 “연구개발특구 사업은 지역 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하여 투자까지 진행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모든 기업이 장차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 투자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시장지향형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BM)로 탄탄하게 나아간다면 투자뿐만 아니라 사업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센트리벤처스는 글로벌 벤처투자 전문기업이자 인더스트리4.0 유니콘 육성 특화 액셀러레이터다. 영국 런던 '레벨(Level) 39' 센터에 이어 지난 2018년 부산 해운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엑셀러레이션 센터인 'Level-X'를 개소했다. 2020년 광주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특화 센터를, 2021년에는 판교에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각각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