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들이 미래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1일 전남 나주혁신도시내 호텔코어에서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여성구 한국에너지대학 상임고문, 윤봉근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종위원회 위원,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광주전남벤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에서 클라우드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AI는 기계가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새로운 입력내용에 따라 기존지식을 조정하면서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전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 클라우드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동혁 에이블클라우드 대표는 AI시대 클라우드 활용방안과 빅데이터, 딥러닝 등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고려대 산업공학석사 출신인 박동혁 대표는 관세청 EA전문위원, 국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개발, 클라우드가상화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장소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나뉜다. 이를 각자 솔루션으로 개발해 필요한 기업들에게 맞춤형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며 “최근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변화에 분산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서버 등 에이블스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전문 기업 에이블클라우드가 턴키 클라우드 국산 HCI '에이블스택(ABLESTACK)' 출시를 계기로 2023년에는 국내에 대표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우수기술도 소개했다. 이민 에스엠소프트웨어 이사는 음성인식기술 기반 스마트AI 노인돌봄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설명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 전환이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 중요한 화두가 됐다”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벤처포럼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살아있는 성공스토리와 경제 및 벤처기업의 트랜드를 공유하는 주제강연과 최신기술, 제품을 소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공유와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적 영감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