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스포츠복합센터 밑그림 그린다…내년 3월 착공

전북 전주시는 내년 3월까지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본격 건립 공사 착수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을 이끌 거점공간이 될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응모작인 '드론아레나'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인 '드론아레나'는 드론의 비행궤적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해 독창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시설과 조화로운 배치와 효율적인 동선 계획으로 설계돼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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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조감도.

2024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드론스포츠복합센터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3억원 등 총 110억원을 투입, 덕진구 여의동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부지에 연면적 32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센터에는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 및 부대시설 △드론 및 드론축구 교육 공간 △체험공간 △드론 전시·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건립되면 드론축구 종주국으로서 국제드론축구연맹 등 관련 국제기구를 센터 내에 설립·유치해 드론축구를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2016년 전주시가 개발·보급한 드론축구를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육성하고, 드론축구의 정책·행정·기술의 중심지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이곳이 지역 드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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