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분석 기업 더블유에이아이(대표 이진행)는 28~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 테크 플러스(TECH+) 2024'에 참가해 데이터분석 솔루션 '아폴론(Apollon)'을 전시한다.
'아폴론'은 데이터분석가를 위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 후 전처리와 AI 기반 통계 모델 개발, 모델 평가, 분석 결과 레포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신입 분석가에게는 손쉬운 모델 개발을, 경력직 분석가에게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로 통계 모델 개발에 들어가는 공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아폴론'을 이용해 상품 추천 모델, 구매 및 이탈 예측 모델 등 다양한 업권의 이진분류 통계 모델링 프로젝트와 금융권의 사기방지 시스템(FDS),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과 관련한 에너지 관련 예측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더블유에이아이는 서울 소재 기업이다. 2019년 설립된 이후 약 5년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과 데이터 분석이라는 이름 아래 협업을 진행중이고, 대부분의 경우 프로젝트 종료 후 주변 기업에 소개해주는 선순환의 중심에 있다. 팬데믹 이후 가장 힘들었던 2023년을 제외하고는 회사 설립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이진 분류 통계 모델링 솔루션인 '아폴론'을 개발한 뒤 시계열 데이터의 예측 솔루션과 최적화 솔루션 등 다양한 통계 모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FDS와 ESG 경영의 에너지 관련 분석에 특화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진행 대표는 “데이터분석을 수행할 때, 통계 모델 개발 이후 모델 평가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 데이터 전처리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데이터분석가가 현업들과 회의를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변수를 만들 수 있을까'에만 힘쓰는 상황을 만들고, 나머지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에 맡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TECH+ 2024'는 'AI + 스타트업(Startup)'을 주제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공공사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 AI 융복합 중심도시, 광주, 기업중심의 AI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70여 참가업체가 AI 반도체, 빅데이터, 데이터 마이닝, 로봇, 드론,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망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제품 전시 및 서비스 시연으로 홍보 효과 제고를 위한 '창업자 아이템 전시' △투자사 및 전문가가 스타트업-투자자 간 1:1 상담회 운영 '투자 밋업 프로그램'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 지원으로 기업의 자금조달의 장 마련을 위한 'IR피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특히 28일에는 광주시, 창업유관기관,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500여명이 대거 참석하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도 열리며 한국인공지능협회는 'AI 기술 활용 및 인증' 세미나를 개최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