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은 NC문화재단 "미래 주역은 창의적 청소년"

Photo Image
NC문화재단은 20일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대학로 프로젝토리에서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2022(NCC2022)를 개최했다.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이 프로젝토리에 대해 소개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가 사람의 직업을 대체하는 미래 사회에는 창의성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NC문화재단은 미래 세대와 창의성에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10년 동안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은 20일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대학로에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열린 창의 공간 프로젝토리에서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2022(NCC2022)'를 개최하고 '창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 목적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이 이날 소개한 프로젝토리는 2018년부터 추진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프로젝트'와 '실험실(Laboratory)'를 합친 용어로, 학교나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으로써 아이가 다양한 시도와 안전한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hoto Image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윤 이사장은 “엔씨소프트가 지닌 강점은 게임을 개발하고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고 플레이(놀이)하는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와 축적된 경험”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학습에 대한 고민을 공간적으로 구현해낸 것이 프로젝토리”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 기조강연은 미국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가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의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설했다.

오후에는 프로젝트리 성과 발표와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 연사의 발표도 진행됐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더 나은 창의 환경'에 대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NC문화재단은 행사 이틑날인 21일에는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가 진행하는 '창의성' 그룹 토론과 '창의적 환경'에 대한 워크숍, 프로젝토리 청소년 멤버가 주도하는 '프로젝토리 문화'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청소년의 미래를 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