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대용량 이차전지 생태계 산실

광주시는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지난 3월 문을 연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관심을 받으며 대용량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증센터는 광주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총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1만㎡부지에 구축됐으며,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9개 항목 44점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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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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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레독스는 환원(Reduction), 산화(Oxidation), 흐름(Flow)의 합성어로,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대용량화가 가능하고, 화재 발생 위험이 적어 매우 유력한 차세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인증센터는 개소 초기임에도 6개 기업으로부터 20건의 시험을 의뢰받아 시험인증을 수행했고, 전지화재(방폭), 환경시험 장비는 90% 이상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윤창모 시 차세대산업과장은 “세계적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증센터 구축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차세대 배터리 산업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속적으로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기업지원을 추진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관련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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