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제18회 대한민국 건축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카드팩토리, 가파도 프로젝트, 바이닐앤플라스틱(V&P) 등 주요 브랜드 건축물을 통해 국내 건축 문화의 저변을 확대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건축의 날'은 경복궁 창건일(1395년 9월 25일)을 기념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2005년 제정됐다. 한국건축단체연합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매년 건축의 날을 기념해 건축 문화 발전에 공로가 있는 건축인과 건축관계자를 발굴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현대카드는 일반 기업 처음으로 건축의 날 표창을 수상한다. 그동안 건축의날 표창은 건축계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건축계 원로나 건축사무소가 받아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는게 현대카드 측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2012년부터 현대카드 국내외 사옥을 비롯해 디자인·트래블·뮤직·쿠킹·아트 등을 소재로 다섯 개의 라이브러리, 공연장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전시 공간 '스토리지 바이 현대카드' 등 30여개의 건축·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가파도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재생 사회 공헌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모두가 디지털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시대 속에서 현대카드는 브랜드 표현의 가장 강력한 언어인 스페이스 가치를 생각했다”며 “공공건물이 아닌 기업의 건축물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현대카드의 건축·공간 프로젝트들이 좋은 평가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