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에 바다·섬 기상관측 CCTV 영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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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해양과학기지 CCTV 영상 예시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생생한 재난방송 전달을 위해 해양조사원 보유 17개지역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재난방송사업자 20개사에 제공한다.

CCTV 영상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와 동·서·남해안 해무관측소와 조위관측소 등 17개 지역 21개 영상으로 방송사에 실시간 전달된다.

태풍·해일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이어도 등 섬·바다·해안가 CCTV 영상을 재난방송에 활용해 생생한 현장화면으로 신속·정확한 재난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149㎞ 떨어진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태풍 상륙 주요 관문이다.

재난현장 취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취재진을 보호하고 재난방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방송사 재난방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조사원 CCTV 영상은 전체 66개 재난방송사업자 중 이용을 희망한 20개 사업자에 제공된다.

해양조사원은 신안가거초 해양과학기지 CCTV 영상은 올해 말까지 송출 점검을 완료하고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CCTV를 재난방송사업자가 재난방송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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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해무관측소 CCTV 영상 예시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