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가 30년 동안 쌓아온 물류 장비 기술력에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더해 스마트물류 강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대외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상돈 현대무벡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산업 전반 무인자동화 추세에 맞춰 스마트솔루션 사업 강화 방안을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기존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자동화사업부문과 시스템통합(SI) 기업 현대유앤아이를 합병해 2017년 출범했다. 스마트물류 자동화를 주력으로 5년간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현대무벡스의 경쟁력으로 물류 하드웨어(HW) 제작은 물론 이를 운용하는 SW 역량을 겸비한 점을 들었다. 이 본부장은 “고객사 사업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는 것만큼이나 운용한 SW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솔루션 사업으로 물류자동화와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펼치고 있다. 물류자동화 사업은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로 다양한 산업 물류 전 과정을 제어하는 기술력이 강점이다.
이 본부장은 “자동차, 제약, 타이어 등 다수 대기업에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2025년 완공되는 LG화학 구미 양극재공장 물류자동화 솔루션도 최근 수주했다. 이차전지, 이커머스 등 성장 속도가 가파른 산업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AI솔루션 사업은 예지보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예지보전은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정확한 고장 진단과 수명 예측을 도와준다.
현대무벡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기반 MSP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데이터 관리기법과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글로벌 AI 시장은 연평균 38.4% 성장해 2025년 204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무벡스는 미래 스마트솔루션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인천 청라에 R&D센터를 구축했다. 연구인력 100여명이 상주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물류 기술 특허 15건을 등록했다.

이 본부장은 “토털 스마트물류 사업자로서 전 물류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창고제어시스템(WCS), 로봇 통합 제어 솔루션, 디지털 트윈 적용 등을 중점 기술로 삼았다.
현대무벡스는 외부 협력도 적극적이다. 최근 예지보전 솔루션을 증강현실(AR)과 결합하기 위한 기술과 비정형 3D 로봇 제어기술을 활용하는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 본부장은 “급변하는 산업패러다임 속에서 테크기업간 기술 협력은 필수조건”이라며 “자체 R&D 역량 강화는 물론 시너지 창출을 위해 투자, M&A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사회가 지능화에서 무인화로 넘어가는 단계로 분석했다. “무인화 시대에 하드웨어와 SW 모두 기술력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스마트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끝맺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