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다쏘시스템·VM웨어 등
코로나로 멈췄던 대면행사 추진
솔루션 시연 등 고객 참여 기회↑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코로나19로 열지 못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비대면으로 제약됐던 소통 한계를 극복하고, 대면으로 고객과 접점을 늘린다는 취지다.
NHN은 기술 콘퍼런스 'NHN 포워드(FORWARD)'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11월 혹은 12월 예정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NHN 포워드는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게임 등 다양한 분야 기술을 공유한다.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전환, 새 기술과 개발자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국내 연례 행사 '3D익스피리언스 콘퍼런스'를 9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온라인에 질의응답 세션이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부스를 설치해 솔루션을 시연하는 부분도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기존 고객만 재참여하는 경향이 크다면, 오프라인에서는 새 고객을 확보할 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VM웨어는 연례 콘퍼런스를 29일부터 9월 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한다. VM웨어는 콘퍼런스 명칭을 VM월드에서 'VM웨어 익스플로어'로 변경하고 대면 행사와 비대면 행사를 병행한다. 이후 브라질(10월 19~20일), 유럽(11월 7~10일), 일본(11월 15~16일), 싱가포르(11월 15~16일), 중국(11월 17~18일)에서 지역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EDB는 연례 행사는 아니지만 9월 국내에서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EDB 본사 CEO,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세일즈 부문 담당 등이 방한할 예정이다.
앞서 IBM도 5월 오프라인으로 미국 보스턴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에서 'IBM 싱크(think)' 콘퍼런스를 열었다.
NHN클라우드도 7월 광주에서 클라우드 콘퍼런스 'NHN 클라우드 메이크 잇(Cloud make IT) 광주'를 열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비대면 행사에서 대면 행사로 바뀌는 추세이고, 소통과 교류를 활발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며 “오프라인 행사는 보다 많은 대중과 소통하게 되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