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가 일본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 돌핀플러스(Dolphin+)를 수출했다. 돌핀플러스는 일본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모델에 탑재된다. 돌핀플러스는 자동차 내부 전자 장치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에 적용되는 시스템온칩(SoC)이다. 인포테인먼트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지칭한다. 칩 하나로 운전자 주행 과정에서 내비게이션·오디오·비디오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핀플러스는 차량용 IVI뿐만 아니라 디지털 계기판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라운드뷰 모니터링을 비롯한 운전자를 위한 멀티 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개별로 작동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만큼 안전성이 중요하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에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ASIL-B) 인증을 받았다.
텔레칩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환경에 맞춰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계기판, 어라운드뷰 등 칩으로 하나의 기능을 수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돌핀플러스, 돌핀3 등 차량용 반도체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서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일본 PHEV 시장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계기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