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의 블록체인 계열사 트랙체인은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CTI)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S2W)와 가상자산 보안·위협 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트랙체인은 S2W의 다크웹 분석·추적 솔루션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안·위협 대응 상품을 기획하고 가상자산을 포함한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가상자산시장과 더불어 대형 커머스 플랫폼 등의 사업자에게 발생 가능한 각종 위협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2W는 사이버위협, 디지털어뷰징, 가상자산 관련 위협 대응 핵심 솔루션 제공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트랙체인은 이러한 핵심 기술을 자금세탁, 해킹 등 핀테크·커머스 플랫폼 내의 범죄·보안 위협 예방을 위한 신규 상품 기획과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IP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은 마약과 불법무기 거래 등이 빈번히 이뤄지는 사이버 우범지대다. S2W는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진이 지난 2018년 설립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스타트업이다. 다크웹의 위협정보 AI(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분석해 인터폴의 사이버 범죄 수사에 크게 기여하는 등 글로벌 보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트랙체인은 현재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국내 20여곳 이상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기술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그라운드X와 함께 화이트리스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함성진 트랙체인 대표는 “모기업 아톤으로부터 트랙체인으로 내재화한 핀테크 비즈니스 개발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S2W 기술력에 접목해 신규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