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위해 산업계와 협력한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 철강·시멘트·반도체·정유·석유화학 등 10개 주요 업종 협·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수요효율화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62%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위한 산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 등 당면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 현황과 수요 효율화 방안, 업계 하계수급 대응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6월 발표된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 내 산업 부문 대책인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쉽 구축(KEEP 30)' '수요효율화 인센티브 강화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올여름 전력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은 바, 전력 소비량의 54.6%를 차지하는 산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우선 “단기 전력수급 대응측면에서 하계 휴가분산, 수급위기시 냉방기 순차운휴 동참 등 업계차원의 대응을 당부한다”면서 “에너지 수요 효율화는 새정부 에너지 정책의 양대 축으로 입지, 계통, 수용성 등 공급 부문 3대 허들을 회피하면서 에너지 수입을 감소시켜 무역적자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