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SAMG는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인기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콘텐츠 기업으로 키즈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교육·게임 등 사업영역을 메타버스로 확장했고 게임 전문 개발사 엔터리얼을 인수해 IP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양사는 2023년까지 키즈 영상 플랫폼 사업 제휴, 캐릭터 IP 기반 스마트 교구 개발, 애니메이션·테마파크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서비스 콘텐츠 차별화는 물론, 애니메이션·뮤지컬·드라마·예능 IP에 지속 투자해 콘텐츠 중심 수익모델을 새롭게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키즈 영상 플랫폼 사업 제휴를 추진한다. SAMG는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쇼트폼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연내 국내향 키즈 영상 플랫폼을 선보이고 향후 LG유플러스와 스마트TV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캐릭터 IP를 활용한 키즈 제품도 공동 개발한다.
김수훈 SAMG 대표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 플랫폼과 SAMG 글로벌 콘텐츠 IP가 결합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전무)는 “SAMG는 유튜브 채널 총 구독자 3600만명을 비롯해 중국 텐센트, 유쿠, 아이치이 등 대표 동영상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수 280억회를 기록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회사”라며 “SAMG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과 LG유플러스 탄탄한 기술력과 플랫폼을 접목해 키즈 콘텐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어린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레드이발소'를 제작한 몬스터스튜디오와 '팡팡다이노' '젤리고'를 제작한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투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