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비씨카드가 데이터 기반 가맹점 매출 증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비씨카드(대표 최원석)는 부산광역시 거점 은행인 부산은행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비씨카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전국 주요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4월 울릉군에 이은 두 번째다. 상권 이벤트 기간 울릉군 카드 매출은 70%, 이용 건수는 63% 늘었다.
비씨카드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는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군·구 단위가 아닌 고객이 주로 소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구획을 재구성하고 '비씨상권활성화지수'를 도입했다.
상권·연령·업종별 다양한 데이터 결과를 수치화해 가장 시급하게 상권 회복이 필요한 구역을 핀셋 지정하고, 방문이 줄어드는 세대를 유입시키기 위한 체감 마케팅을 실시해 취약 가맹점 매출 회복을 돕는다. 실제 부산지역 상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MZ세대가 주로 찾는 공간이 사라지면서 매출과 방문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부산은행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고 청구할인 등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해당 상권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비씨카드는 먼저 매출 회복 지수가 낮은 업종 중심으로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와 함께 부산시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같은 구도심 상권 가맹점과 맛집·야경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상권 홍보도 추진한다.
비씨카드는 가맹점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전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KT그룹 간 협업사업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비씨상권활성화지수'를 기반으로 가맹점, 소상공인은 물론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에 BC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