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통합 이후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GS리테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며 GS홈쇼핑과 통합 이후로는 처음이다.
보고서는 통합 GS리테일의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전략 및 각 분야별 성과를 담고 있다. 또한 경영전략과 연계된 ESG 전략이 실행될 수 있도록 CEO가 주관하는 ESG추진협의회를 정기운영하고, 주요 임원 6인과 실무팀으로 구성된 ESG실무협의체를 통해 전략과제 실행을 점검한다.
또한 지난해 통합 이후 GS리테일은 실천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ESG 활동을 위해 '자기주도연구회'를 설립하여 각 BU(비즈니스유닛)별 과제 이행 진척도를 스스로 점검하고 신규 안건들을 발굴하는 조직 체계를 신설했다고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알렸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통합 이후 ESG 전략에 대한 세부적 내용도 남았다. 환경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SEMS'가 적용된 GS25를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기준 1만1241점까지 늘렸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환경부 지정 녹색 매장 3개점, 녹색 건축 인증 매장 1개점 등 친환경 매장을 확산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 GS리테일이 집행한 금액은 지난해 48억원에 달했다.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내일스토어(취약계층 자활지원), 드림스토어(청년자립 지원), 시니어스토어(노년층 일자리 지원) 등 자립 지원 매장도 50여점에 이른다.
최근 산불 등 자연 재해 피해 지역 주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 전달뿐 아니라, GS리테일과 임직원의 매칭 펀드 방식으로 조성된 'GS러브러브펀드' 캠페인을 통해 취약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먹거리와 과일을 지원하고 있다.
안성연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장은 “GS리테일은 통합 이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평가제도 도입 및 운영, 주주 소통을 위한 이사를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분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보고서는 친환경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링크 이동이 자유로운 인터랙티브 PDF로 발간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