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15개 전 계열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취약·소외계층을 더 전문적·다각적으로 지원하는데 나섰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우리금융미래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그룹 경영전략인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우리금융그룹 전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 그룹사 대표들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설립취지문 채택, 재산출연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재단은 설립허가, 등기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취약·소외계층의 생활 자립과 성장, 복지·문화지원, 생활 환경 개선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2012년 설립해 우수 공익재단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운영 경험을 보유했다”며 “신규 설립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 역시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운영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지원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