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투입하겠다”…트럼프, 호르무즈 유조선 직접 호송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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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흘째 이어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란의 반격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맞서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국제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방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필요한 경우'라는 단서를 단 만큼, 미군이 실제로 호송 작전에 착수할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국제 유가와 관련해 “잠시 동안 유가가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사태가 끝나면 유가는 내려갈 것이며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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