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종학당 23개소 신설…남아공·핀란드 등 7개국 첫 진출

Photo Image
리투아니아 빌뉴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핀란드 등 7개국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16일 세종학당재단과 새롭게 지정한 세종학당 19개국 23개소를 발표했다.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39개국 82개 기관이 참여했다.

세종학당은 세계 84개국 244개소로 확대됐다. 올해는 세계적 한류 열풍과 한국과 교역 증가 추세를 반영해 방글라데시·사우디·쿠웨이트 아시아 3개국, 남아공·튀니지 아프리카 2개국, 룩셈부르크·핀란드 유럽 2개국 등 7개국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선다.

또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고 한국기업이 현지에 다수 진출하는 등 한국으로 취업과 유학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세종학당 각각 3개소·2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게 됐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멕시코에도 세종학당 1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Photo Image
세계 84개국 244개소 세종학당 현황

국내에도 첫 번째 세종학당이 문을 연다. '서울 세종학당'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협업해 국내에 체류하는 국외 입양인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세종학당 신규 지정 과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 속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 관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류 문화 매력 국가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