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 '키즈마린파크'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양진모 현대차그룹 부사장,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즈마린파크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12월 해양환경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해양환경공단 본사 1층에 조성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양환경 보전 교육을 주제로 선보이는 어린이 체험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해양환경공단은 본사 1층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콘텐츠는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재단이 운영을 맡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소외계층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키즈마린파크는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쓰레기, 미세플라스틱,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10가지 전시체험 코너로 구성했다.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다. 키즈마린파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 관람할 수 있다.
양 부사장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