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SW중심대학을 만나다]제주대 "메타버스·빅데이터 등 글로벌 SW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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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왕철 제주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메타버스·교육소프트웨어·빅데이터·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합니다.” 송왕철 제주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장 말이다.

제주대는 제주도 유일 SW중심대학으로, 지역 SW 인재 양성 허브 역할을 한다. 기존에도 도내 유일 국립대학으로 인재 양성을 책임졌던 제주대가 글로벌 SW 인재 양성으로 진화했다. 제주대 진화는 2018년 SW중심대학 선정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SW중심대학 선정 이후 SW 관련 학과를 컴퓨터공학·전산통계·경영정보·컴퓨터교육 등 SW 특성화학과로 분류해 SW 공통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별도로 학과별 특성에 맞는 개별 프로그램도 마련, 운영했다. 신입생 106명 등 SW 전공 재학생 500명 이상에게 SW중심대학 사업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입학정원 25명인 인공지능(AI)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전산통계학과를 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개편, 증원했다. 6개 연계 전공학과를 운영, 융합 교육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했다. 2학기부터는 메타버스, 교육SW, 빅데이터, BI 등 4개 트랙을 운영한다.

송 단장은 “그동안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을 실현하고자 전공생 교육 강화와 확대, 전교생 SW 필수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2년은 정착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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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한 취업 알고리즘 집증 특강화 교수진과 교육생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전공교육 강화 이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 기반으로 지원한다. 인턴십 지원으로 2020년 72명, 2021년 59명 학생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2020년에는 18명, 2021년 16명 학생이 해외 인턴을 경험했다.

송 단장은 “제주대는 도내 유일 4년제 대학으로 교류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 대학 및 해외 교류에 적극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 2019년 74명, 2021년 31명, 2022년 30명 학생이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주대는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올해 총 10명의 학생을 SW인재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생을 선발했다.

제주도 유일 SW중심대학으로 가치확산 사업도 적극적이다. 국내 유일 SW 사고력 경진대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를 4회부터 제주지역 개최대학으로 참여했다. 올해 제8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에는 100여명의 제주 학생이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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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가 SW가치 확산 사업으로 제주 동광초 학생들에게 SW코딩교육 및 진로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SW코딩 교육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두이노, 코딩, 스마트팜, 드론, RC카, 로봇, AI 등 주제로 교육했다. 올해 섬지역 추자중, 우도중, 가파분교 등 학생 2008명이 교육을 받는다. 고교생 SW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교·대학 연계 고교학점제를 9개 학교와 운영한다. SW 동아리 및 특강을 지원한다. 송 단장은 “SW 교육 거점대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개발공사, 카카오 등과 협력해 SW 교육 거버넌스를 구성해 SW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SW중심대학 사업 외 별도로 JDC와 함께하는 AI 체험관도 개관했다. 전국 최초 AI 박물관으로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 대상 SW 확산사업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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