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 전환율 80%대, 전체 환자 중 재진 이상 이용자 비중도 80% 돌파
아이는 소아 질환, 여성 피부 질환, 남성 탈모 진료 사례 증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은 지난 1분기 서비스 이용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진료‧처방 건수도 월간 수만 명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같은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높은 재진 전환율이 꼽힌다. 솔닥 서비스를 이용해 처음 비대면 진료를 받았던 이용자의 80%가량이 다시 솔닥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있다.
솔닥 관계자는 “얼마 전부터 전체 진료 환자의 80%가량이 이미 한 번 초진을 받았던 재진 이상 환자들로 채워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피부 질환이나 탈모 등 꾸준한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주이용자 분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솔닥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라는 장점을 살려 고객이 수령한 처방약이 얼마 남지 않을 시점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통해 진료 예약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이전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인공지능 분야 특허도 공동 출원했다. 이달 중에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가 기획한 기술개발 분야 국책과제 수주 협약도 예정돼 있다.
솔닥 관계자는 “지난 2년여 동안 약 440만 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며 비대면 진료의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광범위한 검증을 거칠 수 있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적극적으로 충족시켜드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