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시장을 혁신하고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김구환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장(그리드위즈 대표)은 에너지 혁신기업들과 힘을 합쳐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립 인가받은 신생 단체다.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로 새롭게 등장한 에너지 중소혁신기업의 성장, 에너지혁신(융·복합) 신기술을 이용한 기후 위기 대응 경쟁력 확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46개 초기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업계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 제안, 대기업 및 공공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협회장은 “앞으로 회원사들과 더 많은 혁신기업을 유치하고 건강하고 창의적인 에너지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에너지 혁신이라는 단어가 아직 생소하지만 관련 법규와 규정, 규제 등 내용을 파악해 이를 더욱 명확하게 정의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협회는 회원사 전문 분야에 따라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통합운영관리(태양광O&M), 가상발전소(VPP),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풍력지원시스템(WPSS), 전기차충전및배터리교환시스템(EV_BSS), 에너지혁신 소재부품장비(EI's MPE) 등 분과로 나누고 추후 새로운 산업이나 혁신기술이 나오면 분과위원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각 분과에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규제발굴, 정책 제안, 의견수렴 활동을 진행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사무국 산하 4개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분과별 마련된 의견, 정책 등에 관한 전문적인 자문과 회원사 마케팅, 판로지원과 같은 지원 업무를 보완토록 했다.
김 협회장은 “앞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50%는 현존하는 기술 발전과 고도화로 달성 가능하며 나머지는 앞으로 만들어지는 혁신기술과 사업모델로 달성할 수 있다”며 “국내 에너지 혁신기업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고 정책을 마련하며 필요한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