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공급액이 올해 3월말 기준 13조원, 대출 잔액 1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출시 이후 1년 만에 공급액이 3배 이상 늘었다.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은 2018년 1월 출시해 올해 3월 말까지 51개월간 7조7836억원 대출이 실행됐다. 2020년에 선보인 청년전월세대출 공급액은 5조8043억원으로 모두 13조5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출시 첫 해 1조949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3조5120억원으로 공급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전체 은행권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64%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 공급한 청년전월세대출 규모가 벌써 1조1974억원에 이른다.
대출 잔액 기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월 말 현재 가중평균금리는 2.66%였다. 이 가운데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2.47%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금리 상승에도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고객의 가중평균금리는 2.78%로 다른 은행 대비 평균 0.53%포인트(HF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시금리 기준) 낮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년층,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획기적인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