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성장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안심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안전 기술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ITRC 인재양성대전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대학 연구센터들은 연구 성과물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포항공과대 인터블록체인연구센터(IBRC)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에 대한 문제 해결을 통한 산업 전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IBRC는 '크로스 도메인' 호환성을 위한 인터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 거래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는 '블록체인 기반 수소 유통 시나리오 데모와 블록체인 지갑 및 NFT 생성기'를 선보인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한 '수소 유통 센터 시나리오'를 레고 블록과 블록체인 모니터링 페이지를 통해 시각화한 프로토타입을 영상으로 전시한다.
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는 △'DID(분산신원인증)' 기반 비대면 실습교육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기술정보 등급화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할랄인증 서비스 등을 공개한다.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는 다양한 산업 분야(공공, 물류, 의료, 교통, 금융, 에너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고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블록체인플랫폼연구센터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를 준비했다. 벤처컨벤션 입주기업이 블록체인 테스트 베드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택하고 서비스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테스트베드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보안을 위한 적대적 AI 공격 및 방어 테스트베드,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 플랫폼 등도 있다.
아주대 MR-IoT융합 재난대응인공지능연구센터는 '혼합현실(MR), 사물인터넷(IoT)과 AI를 융합 연계한 재난대응 응용플랫폼'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활용, 사람과 협업으로 자연재난·사회재난에 대비 및 대응하기 위한 응용 기술들이다. 재난 현장 대응 요원들이 장비에 최첨단 MR장치를 부가해 재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대응 판단을 위한 AI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과학기술연구원을(GIST)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는 '영지식 센싱'과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융합 기술'을 공개한다. 현실의 정보와 디지털 세상을 잇는 카메라, 분광기, 위치측정 등 각종 센서들이 생성한 정보를 안전하게 융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지능 융합 기술을 연구 중이다.
숭실대 AI보안센터는 'AI 자체에 대한 보안'과 'AI를 활용한 보안기술' 등을 선보인다. AI보안센터는 지능형 사이버 위협 공격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능형 사이버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