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와 전기전자 분야에 쓰이는 전자기기 고집적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판 열화에 따른 제품 오작동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출 열 제어에 특화한 알루미늄 베이버 챔퍼 국산화를 통해 디지털 제품 안정성 제고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진성우 어플라이드서멀 대표는 “금속 이종 접합 기술을 통해 방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관련 제품 국산화를 통해 한국 완성차·전자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싶다”며 창업 포부를 밝혔다.
-보유한 방열 기술 역량은.
▲알루미늄을 활용한 저온 접합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방열제품을 개발했고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업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냉각 및 5G 방열에 적용하기 위한 시험 평가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여러 제품에 우리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면 품질·가격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자금과 인력, 방열 관련 경험 부족 문제가 컸다. 이에 해외 논문 2000편 이상을 확보해 공부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연구개발 과정을 반복한 끝에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공학대학교의 자금 지원과 다양한 사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향후 사업 계획은.
▲전기차 배터리를 냉각해 열폭주를 방지하는 제품의 실증과 데이터 확보에 주력한다. 이 과정에서 전기차 10분 급속 충·방전을 위한 실증도 진행한다. 아울러 향후 전기차에서 폐기될 이차전지의 ESS 재이용을 위한 기술도 연구 중이다. 수년 안에 글로벌 방열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싶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