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이음5G 얼라이언스를 올해 6월까지 구축해 수요·공급 기업을 연계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5G 시험계측 장비 전문업체 이노와이어리스를 방문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생태계 조성과 연관 산업으로의 융합·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D.N.A 추진성과 및 발전방향'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5G 분야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신성장 정책·산업 육성에 있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규제개선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음5G는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건물과 시설 등 특정 공간에 별도 5G망을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가리킨다. 정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연구소, 대학, 관련 단체, 5G 전후방 기업이 참여하는 '이음5G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음5G를 통해 MEC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차질 없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올해까지 5G 대상 지역을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과 주요 읍면으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통신사 간 5G 망 공동 이용을 통해 농어촌 지역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이 방문한 이노와이어리스는 5G 무선 네트워크 성능 저해 요인을 파악해 분석하는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과 휴대용 계측 장비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시험계측 분야 장비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하이엔드급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기지국 장비를 구축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등에 설치하는 소형 기지국인 5G 스몰셀을 국내 최초로 개발, 사용화해 이음5G 활성화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