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WIS 202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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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22' 현장을 방문한다. 안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5세대(5G) 이동통신 등 ICT 분야의 핵심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정책 밑그림 완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인수위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WIS 2022 개막일인 20일 오전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디지털혁신관 등을 통해 마련된 중소기업·연구기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다. 전시관을 살펴본 후 WIS 2022 참가 기업들과의 비공식 간담회도 조율되고 있다. 안 위원장은 WIS 2022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인수위가 구상하는 주요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기업으로부터 정책 건의를 청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IS 2022는 2008년 이후 14년째를 맞았다. 역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가운데 WIS 현장을 찾는 것은 안 위원장이 처음이다. 안 위원장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국가전략' 수립을 위해 기본방향과 주요 과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도 직접 주재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관이 협심해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비전과 범정부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수차례 내비쳤다.

안 위원장의 WIS 2022 참가는 ICT 기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히고 있어 상징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 방문을 통해 일선 기업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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