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노트북PC, 지능형 핸드헬드 기기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CPU와 다르게 발전해 왔다. 저전력에 고성능까지 갖추면서 전통CPU 입지도 위협하게 된 지 오래다. 모바일 프로세서에 또 한 번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AI프로세서다. AI프로세서는 딥러닝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되고 특정 AI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추가해 AI 애플리케이션에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훨씬 빠른 속도로 이미지 인식과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에지 컴퓨팅과 에지AI 확산으로 AI칩셋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업체인 VMR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AI 칩셋 시장이 2020년 120억4000만달러 규모였으며 연간 평균 성장률 34.08%로 2028년이면 1256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VMR 보고서는 AI 칩셋 시장을 하드웨어 기준 △메모리 △네트워크 △프로세서, 활용기술 기준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ML) △상황인지 컴퓨팅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사람이나 동물의 시각 체계 기능을 컴퓨터로 구현)으로 구분하고 있다. 주요 업체는 엔비디아, 자일링스, 마이크론, IBM, 삼성전자, 인텔 등이다.
박현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