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하반기 신형 '에어팟 프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은 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2세대 에어팟 프로 출시일에 대해 보도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에어팟 프로2가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말 2세대가 출시되면 1세대 에어팟 프로 판매는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궈밍치는 또 작년에 나온 보급형 '에어팟3'의 수요가 전작보다 “상당히 약하다”며, 애플이 올해 2~3분기 공급사에게 3세대 에어팟 주문량을 최소 30% 이상 줄였다고 덧붙였다.
에어팟 프로는 애플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라인업이다. 보급형 제품과 달리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이 지난 2019년 출시된 만큼 소비자들은 에어팟 프로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에어팟 프로2가 업그레이드된 무선 칩을 탑재하며,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충전 케이스 하단에 스피커가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스를 분실했을 때도 '나의 찾기(Find My)'를 통해 소리를 울려 기기를 찾을 수 있다. 기존 제품들은 케이스가 아닌 에어팟 자체에서만 소리가 나온다.
배터리 수명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어팟 프로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시간(ANC 비활성화 시) 재생이 가능하다. ANC 모드에서는 최대 4시간 30분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