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I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다. 독자적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 금융회사에 AI 기술 도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17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AI 모델을 공동 연구해 개인 맞춤형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시장 트렌드에 맞춘 AI 기술 활용을 위해 △AI 금융투자 알고리즘 연구 협력 △AI 투자서비스 협력 과제 기획 △차세대 AI 자산관리 서비스 등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MOU로 양사 시너지를 확인하고 이후로도 탁월한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플랫폼 경쟁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자산관리 분야 고객경험 향상과 효율화에 AI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에 국내주식(m.Stock), 해외주식(m.Global), 연금(m.ALL)으로 나뉜 앱을 하나로 합친 차세대 모바일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모든 금융 자산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개인화된 뉴스와 투자 정보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