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네이버클라우드의 게임운영 통합서비스인 '게임팟' 연동을 통한 모바일게임 앱 외부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게임팟 외부결제 서비스는 국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 후 처음으로 상용화된 제3자결제 시스템이다. 게임개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인증, 결제, 운영, 통계, 고객지원 등 다양한 게임 운영 도구들을 제공하는 게임 통합 운영 서비스다.
게임팟 서비스가 적용된 게임은 별도 개발 없이 간편하게 연동된다.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 등 기존 인앱결제 수단은 물론 상품권, 페이코인(PCI) 등 다날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단독으로 제공된다.
특히 게임팟 외부결제 수수료는 페이코인 1%, 계좌이체 1.8%, 신용카드 3.4%, 주요 상품권 9% 수준에 불과해 게임사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춰준다. 기존 인앱결제 수수료는 30%에 달했다.
향후 다날은 게임팟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웹툰, 교육, 음악 등 외부결제 도입을 원하는 다양한 앱 개발사를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수단에 대한 시장 요구 및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외부결제 도입이 시장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페이코인(PCI)은 생활 전반에 걸친 가상자산 간편결제 서비스로, 가상자산의 특장점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 연동뿐 아니라 더 나아가 가상세계 메타버스의 디지털 자산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