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가운데 '전라북도 돋움기업·도약기업·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는 기업규모 및 성장단계에 기초한 지역과 중앙정부 기업육성사업 유기적 연계로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 정책 패러다임의 질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구축했다. 이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는 전북지역만의 독자적인 중소기업 육성체계다. 1단계 돋움기업→2단계 도약기업→3단계 선도기업→4단계 스타기업→5단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돋움기업·도약기업·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은 전액 순도비로 지원한다.
도는 전년대비 약 10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1단계인 돋움기업 육성은 기술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창업기업을 넘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기업으로 전라북도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소재하고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인력·부서를 운영하며 상시 근로자 1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돋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정기간 3년간 기술개발,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마케팅,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경영 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2단계인 도약기업 육성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기업으로 전라북도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소재하고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보유·운영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제조업분야 중소기업이다.
도약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정기간 3년 동안 기술개발,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마케팅, 컨설팅, 환경(E)·사회(S)·지배구조(G) 평가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3단계인 선도기업 육성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발전과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 1,500억원 이하인 전라북도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소재하고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보유·운영하는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의 제조업분야 중소·중견기업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정기간 5년간 기술개발, 현장 애로기술 해결, 마케팅, 제조 데이터 기반 구축, ESG평가 및 취약분야 개선활동, 인력채용, 리더 혁신 역량강화 교육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도 돋움기업·도약기업·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기업의 선정절차는 혁신기반, 혁신활동, 재무건선정 등을 심사하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기업 환경과 경영상태 등을 심사하는 2차 현장심사, 신청기업 최고경영자(CEO) 경영전략, 기술차별성, 시장경쟁력 등을 확인하는 3차 발표심사로 이뤄지며 통합 운영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최종 선정한다.
양균의 원장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