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 공모전 시상까지 성황리 종료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신디. 어느날 신디는 자신의 미래직업을 찾기 위해 직업 모험을 떠난다. 그곳은 메타버스로 구현된 가상현실 공간이다.'

제4회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 공모전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박연서 성동초 4학년 학생의 '난 참 꿈이 많은 GIRL' 작품 내용이다.

꿈찾기 캠프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중학교 1~3학년 학생 180명이 참여해 브이알웨어를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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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박연서 학생이 셀프 시상식을 가졌다.

이어 '2050년 미래의 직업을 찾아서'를 주제로 교육 수료생 대상 공모전을 진행했다. 캠프는 메타버스를 체험·학습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기 위해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전자신문이 공동 개최했다.

4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꿈찾기 캠프는 접수부터 학부모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생 180명 모집에 437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해외 한인 학생도 참여했다. 중국 산둥성 제남시에 거주하는 임건호 학생(중3)은 “중국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한 메터버스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관련 분야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모전 대상은 초등부 박연서 학생, 이준기 지동초 6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박연서 학생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게임처럼 메타버스 세계를 꾸며봤다”며 “여러 직업을 찾아보고 알아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기 학생은 미래 무주택자 올리버가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는 모습을 통해 미래 도시를 상상했다.

중등부 대상과 최우수상은 오모세 한숲중 3학년 학생과 서연후 두리중 2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오모세 학생은 '미래 드론으로 무인화된 배송 자동시스템을', 서연후 학생은 '미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과 미래 도시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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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이준기 학생이 셀프 시상식을 가졌다.

이외에 초등부 최우수상은 최윤준(포항제철지곡초5)·김석희(청수초6)·박지후(이충초4) 학생이, 우수상은 황율희(안양부안초5)·김태환(중평초6)·박솔인(산의초4)·이윤서(노변초6)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이도권(인천서림초6)·박미소(계성초4)·조하원(인천장아초6)·권태현(대전노은초4)·김준희(하늘빛초4)·정선율(오산수정초5)·김동욱(포항해맞이초5) 학생이 받았다. 중등부 우수상은 임건호(중국제남육수중3)·김도현(서운중3), 장려상은 오승현(한빛중1)·최세영(상명사대부여중2)·한지민(수지중1) 학생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민정 강사는 “수준 높은 작품이 접수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참여한 학생이 높은 열정과 자질만큼 멋지게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