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티쓰리큐 대표 “'AI훈민정음으로 국내 AI 활용도 높이자”
구로디지털단지 혁신벤처기업 간담회가 지난 8일 오전 티쓰리큐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단지내 14개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참여사는 △개발 기술 보호 조치 강화 △수출용 산업·제품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지털 콘텐츠 확산을 위한 심의 규제 완화 △중소기업 인력 양성 후 유출 방치책 등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승빈 명지대 교수, 이동희 창업교육협의회장 등이 배석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는 “인공지능(AI)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어려운 기술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 상태”라며 “이를 누구나 쉽게 학습 가능한 'AI 훈민정음'을 통해 기술 고육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AI훈민정음은 회사가 만든 AI 활용 솔루션이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청년 창업 지원책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사는 젊은 기술인들이 모여 만든 회사”라며 “해외 AI 대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국내 창업 과정에서는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윤건영 의원은 “국회에서 관련 해결책과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한국 디지털 대전환은 구로디지털단지가 중심”이라며 “코로나19 시국에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는 국내 디지털 인프라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그는 “세계 최강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미래 방향 설정과 투자를 위한 결정에 보탬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