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 4층의 리뉴얼을 완료하고 남성 명품 특화층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갤러리아명품관은 3년 전부터 기존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로 구성된 웨스트 4층에 루이비통과 구찌, 디올, 펜디 등 명품 브랜드 남성 특화 매장을 대거 입점시키며 명품 남성존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페라가모와 발렌시아가,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매장을 추가 오픈해 남성 럭셔리 조닝을 완성했다.
이번 매장개편으로 기존 웨스트 4층은 브랜드간 벽, 인테리어 등으로 구분이 없고 하나의 인테리어로 통일된 보더리스 매장에서 브랜드간 구분이 명확한 박스형 매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서는 불가리와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몽블랑 등 등 하이주얼리·명품시계 매장을 의류 카테고리와 함께 구성했다. 이러한 조닝 구성으로 최근 명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남성들의 명품의류 구매가 시계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대대적 변화를 꾀한 웨스트 4층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3% 신장했고, 지난달 매출도 51% 늘었다. 특히 3040대 남성의 명품관 매출이 53% 증가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명품 브랜드 로열티가 강해지면서 기존 상품 중심의 매장 연출에서 브랜드 중심의 매장 연출로 변화를 꾀했다”면서 “이번 리뉴얼 완료로 기존 이스트 4층부터 웨스트 4층까지 총 두 개 층에 걸쳐 하이엔드 남성 특화 조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