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기업(MSP) 캡클라우드(대표 최에릭승)가 클라우드 기반 렌더팜 서비스 웹사이트를 약 2년 만에 '렌더팜 2.0' 버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맞춤형 이벤트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고객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렌더팜은 3D시각·특수효과(VFX) 실현을 위한 렌더링(Rendering) 작업 과정에 고사양·대용량 컴퓨터가 필요한데 이러한 컴퓨터를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한 시설을 말하며 안전성, 시간·비용 절감 등 장점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발전, 확산하고 있다.
캡클라우드는 고객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렌더팜 사이트를 새롭게 오픈했다. 회사 관계자는 “웹사이트 2.0 셀프 견적 기능, 고객 사용 만족도 인터뷰 등을 통해 처음 사이트에 방문하는 다수의 고객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클라우드 렌더팜 장점을 사전에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UI·UX를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렌더팜에서 확보한 고객사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 투명성, 신속성, 안전성 등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특히, 이러한 기능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까지 맞춤형 클라우드 렌더팜 서비스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캡클라우드는 지난해 하반기 대표적인 레퍼런스로 10월 뮤지컬 형식 애니메이션 광고 그리고 12월 디테일이 돋보이는 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렌더팜 서비스를 제공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프로젝트의 경우 클라우드 렌더팜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캡클라우드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 실시간 비대면 서비스로 지원했다. 제한된 제작 일정은 250대 내외의 CPU 노드를 제공,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캡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렌더팜 서비스는 국내 30여개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고객사로 시작, 70% 이상 재사용 및 고객사 설문을 통해 안전성, 기술지원, 민첩한 노드 적용, 시간·비용 등 6가지 측면에서 95% 이상을 만족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공식 MSP 파트너사인 캡클라우드는 1만2000개 이상의 CPU, GPU 노드, TPN 인증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클라우드 렌더팜 전문기업 VSO클라우드와 지난 2020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에 클라우드 렌더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