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지속"…현대차, 1월 국내외 판매 '1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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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차는 올해 1월 국내 4만6205대, 해외 23만59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8만220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4만6205대를 기록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806대, 쏘나타 2036대, 아반떼 5437대 등 총 9300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302대, 싼타페 2159대, 투싼 3619대, 아이오닉5 376대, 캐스퍼 3948대 등 총 1만6127대였다.

포터는 5443대, 스타리아는 2810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01대, GV60 177대, GV70 2415대, GV80 1876대 등 총 1만58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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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9.8% 줄어든 23만59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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