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시동...미래우주교육센터 설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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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전문인력 수요와 공급 간 간격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인력양성 거점 교육센터가 설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전문 청년 인력양성을 위한 '미래우주교육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우주교육센터는 5개 대학(원)에 산·학·연 컨소시엄 기반 거점 교육센터 형태로 만들어진다. 우주 수송기술,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활용기술, 우주 통신기술 등 3개 분야 지정 공모형과 자유 공모형 2개 등 총 5개 분야로 센터별 기능이 구분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우주교육센터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됐던 부족한 전문인력 자원을 신속히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관련 산업계에서는 기존 위성체·발사체 기기 제작 등 강의 위주 교육을 넘어선 전략적인 인력양성 필요성을 지속 강조해왔다.

정부가 우주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간 우주개발 참여 기회도 함께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쉽사리 신산업에 뛰어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우주개발 관련 신산업 확대를 위해 전문인력 수요를 늘리고 있지만,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 여건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우주교육센터를 통해 이 같은 전문인력 수요와 공급 격차를 줄인다.

선발된 미래우주교육센터에는 한 곳당 연간 10억원씩 향후 5년간 최대 50억원이 지원된다.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기초연구단계와 기술검증 및 체계사업 등 세분화된 기능을 맡아 기본교육-인력 배출-인력 채용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연 150명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5년간 250명 이상 전문인력을 배출해 필요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에 채용연계를 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분야 도전적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교육 지원을 통해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청년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우주분야 융합 기술 선도 및 우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우주 전문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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