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중량을 20% 이상 늘린 '팔도비빔면 컵 1.2'를 한정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빔면 컵 제품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팔도는 봉지면 제품에만 적용했던 한정판을 용기면까지 확대해 동절기 비빔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면 중량을 기존 85g에서 102g으로 17g 늘렸다. 늘어난 양에 맞춰 액상스프도 6g 더 담았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스프배합비도 봉지면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팔도는 별도 가격인상 없이 총 100만개를 한정 생산한다. 오는 27일 11번가를 통해 선공개 후 편의점, 할인마트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최근 비빔면컵 한정판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비빔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판매량 또한 증가세이다. 이에, 비빔면 봉지면도 20% 늘린 버전으로 준비 중이다.
한창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소비자의 활발한 피드백은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며 “증량 제품을 비롯해 시즌 한정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빔면 국민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선보인 '팔도비빔면 컵'은 국내 대표 비빔봉지면인 팔도비빔면을 용기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간편한 조리로 비빔면 봉지면의 맛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