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한국환경산업협회가 손잡고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을 다시 디자인해 새로운 가치나 용도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 기업의 판로 지원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한국환경산업협회와 25일 서울 대치동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에서 '업사이클링 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태진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장(상무)과 조순 한국환경산업협회 상임부회장 및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과 한국환경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몰 입점·운영 지원 △친환경 특화 팝업스토어 개발 △상품개발·브랜딩 지원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과 한국환경산업협회는 상반기 내에 고객이 참여하는 온라인 자원순환 캠페인과 새로운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 친환경 특화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협약으로 업사이클링 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판로 확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