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WC '노트북 언팩'…갤럭시 생태계 강조

작년보다 두 달 앞당겨 공개
갤럭시북2 프로 등 유력 검토
전시 최대 미션 '원 삼성' 구현
모바일·노트북 '연결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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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노트북 언팩 행사를 열고 주요 신제품을 공개한다. 전사 최대 미션인 '원(One) 삼성' 구현을 목표로 모바일과 노트북 연결성에 바탕을 둔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월 28일~3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갤럭시북2 프로, 갤럭시북2 프로360 등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진행을 논의하되 실물 전시는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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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사상 첫 글로벌 노트북 언팩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개월 앞당긴 셈이다. MWC 2022가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갤럭시 생태계'를 공유할 최적 행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제품 공개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출시 작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북2 프로로 추정되는 2개 모델(NT950XEE, NT951XEE)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NT950' 시리즈는 15.6형 제품으로, 갤럭시북 프로 라인업 중 최상단에 위치한다. 또 최근에는 갤럭시북2 프로360가 유력한 'NT930QED' 모델 전파인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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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2 프로로 추정되는 NT950XEE 모델(출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외 갤럭시북2 프로(NT950XED, NP950XED, NT951XED), 갤럭시북2 프로360(NT950QED, NP950QED, NT950QEW, NT951QED) 등 주요 모델 역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안전 인증도 획득하는 등 출시 임박을 알렸다. 올해 2분기 중 글로벌 순차 출시가 유력하다.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360은 13.3형, 15.6형 2개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인텔 12세대 앨더 레이크 혹은 AMD 젠4 기반 라이젠 6000 시리즈 등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Wi-Fi) 6E, 블루투스 5.2를 지원하는 AX211 또는 AX210 모뎀 탑재도 유력하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북2 프로360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슈퍼 AMOLED와 S펜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선두를 놓고 다투고 있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는 순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제2 전성기'를 맞는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위해 택한 것이 모바일·가전과의 연동이다. 실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 갤럭시북 프로360도 삼성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및 주요 생활가전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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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트북 출하량 추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결해 문서 작성,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연동은 물론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집 안의 가전 제어 범위를 확대한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에서 공개한 '원UI 북4' 역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노트북 신제품 스펙 전망>

삼성, MWC '노트북 언팩'…갤럭시 생태계 강조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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